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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후폭풍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이후, 그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주식 분쟁이 발생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분쟁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설립 당시 공동 투자자였던 정연호, 김한배와 이들의 주식을 넘겨받은 정찬우, 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광득 간의 갈등으로 확산되었다. 모두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사건 배경
- 공동 투자자: 생각엔터테인먼트 설립 당시 정연호, 김한배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였다.
- 주식 양수: 이들의 주식은 이후 정찬우와 현 대표인 이광득에게 넘어갔다.
주요 내용
김한배의 고소장 제출
- 일자: 6월 6일
- 장소: 강남경찰서
- 고소 대상: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 정찬우
- 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김한배는 생각엔터테인먼트 설립 당시 주요 주주였으며, 이광득 대표와는 SBS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있었다. 또한, 김한배는 정찬우와 함께 컬투 사단에 몸담으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들은 이러한 친분을 바탕으로 회사에 공동 출자하였다.
주주 구성 (2023년 말 기준)
- 이광득 대표: 28.4%
- 최모 이사: 29.7%
- 정찬우: 28.3%
- 카카오엔터: 10%
- SBS미디어넷: 3.6%
김한배의 주장
김한배는 자신이 정연호 전 생각엔터 공동대표, 이광득 대표와 함께 1000만원씩 주금을 납입해 정상적으로 지분을 확보해왔으나, 정찬우가 경영에 간섭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광득 대표가 "주식명의 신탁이 해제됐다"며 주식양수도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명의신탁된 주식이라는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해제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식양수도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으면 양도소득세가 2000만~3000만원 부과된다며 일방적인 메시지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생각엔터의 반박
생각엔터는 지난 10일 "김한배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허위 주장과 소 제기에 대해 소송 사기와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간 여러 차례 주주총회를 거쳤지만 김한배 측이 단 한 차례도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없고, 소송 제기 전에도 주주명부가 변경된 과정에 대해 회사에 자료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생각엔터는 "김한배의 주장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현재 회사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폐업 직전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틈타 김한배 등이 소송행위 등으로 회사와 현 주주들을 부도덕한 범죄집단으로 여론몰이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결론
이번 사건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식 분쟁으로, 김한배와 이광득 대표, 정찬우 간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대립하며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