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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최대 규모 기대
요약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동해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견은 140억 배럴 규모로,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천연가스를 최대 29년, 석유를 최대 4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탐사 시추는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상업적 개발은 2035년경 시작될 전망입니다.
본문
발표 내용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부터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와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양은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로, 우리나라가 천연가스를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윤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탐사 단계
탐사는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며, 1개당 1천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안덕근 장관은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대통령께서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번 개발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하는 약 2천200조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언급했습니다. 상업적 개발은 2035년경 시작될 전망이며, 구체적 탐사 비용은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내용: 다른 유전 탐사 결과
동해 이외에도 우리나라 바다에는 여러 유전 탐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서해와 남해에서도 잠재적인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탐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 남쪽 해역에서는 대규모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현재 정밀 탐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나라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는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에 큰 획을 긋는 사건으로, 앞으로의 진행 상황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