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11분…심우정 총장과 김주현 수석의 통화
지난해 10월 10일과 11일,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비화폰으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첫 통화는 12분 32초, 두 번째 통화는 11분 36초간 이어졌습니다.
이 시점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되기 직전이었고, 명태균 씨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한 때이기도 합니다.
심우정 “사건 이야기 아니었다”…의혹은 여전
심 총장은 통화 사실은 인정했지만 “사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단순히 검찰 정책과 행정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사건은 검찰총장의 지휘에서 배제되어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정수석이라는 직책이 수사기관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만큼, 당시의 통화는 수사 개입 의혹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윤석열-박성재 통화도 최소 15차례…패턴 반복?
JTBC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김 여사 수사 시점에 최소 15차례 통화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 총장과 김 수석 간 통화 시점과 대통령-법무부 통화 시점이 일부 겹치는 것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심복들이 수사 개입을 위한 교감이나 지시를 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민중기 특검 수사 대상 확대 가능성
현재 민중기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수사 방해 의혹까지 조사할 권한이 있으며, 이번 심우정-김주현 통화는 특검의 직접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국혁신당 측은 “명태균 게이트 수사 초기 국정 최고위층의 비밀 통화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결론: 진실 규명은 특검의 몫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이 본격화되면서, 검찰총장과 대통령실 간의 은밀한 통화가 수사 개입이었는지 여부는 향후 수사 핵심이 될 것입니다.
국민들은 이제 특검이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