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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온라인 글 화제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한 글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사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 날짜: 7월 17일
-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 학생: 숙명여대 학생 ㄱ씨
글 내용
ㄱ씨는 교수님의 조언 덕분에 보이스피싱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건 사람이 계속 한마디도 안 했다. ‘여보세요’라고 하려다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전화를 건 사람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절대 말하지 마라’고 했던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 바로 끊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때 말하면) 목소리를 따서 가족에게 사기를 치려는 것이라고 한다. 교수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수님의 조언
이 글에 등장한 교수는 조수영 숙명여대 법학 교수입니다. 조 교수는 1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강의: ‘4차 산업혁명과 법’ 과목 강의 중
- 내용: 기술 발달에 따른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방법 중 하나로 언급
- 학생의 대응: 학생이 당부를 잘 따라준 사례
보이스피싱의 위험성
조 교수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집단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방법: 통화 목소리를 녹음하여 다른 텍스트와 결합해 새로운 음성을 만듦
- 목적: 협박에 이용
- 예시: "여보세요. 누구시죠" 등의 짧은 단어 두세 마디만으로도 악용 가능
기술적 설명
정수환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난해 9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현 상황: 목소리만 들어서 합성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단계
- 기술 발전: 5초 음성 샘플만으로도 합성 가능, 최근에는 2초 샘플만으로도 어느 정도 품질 확보 가능
실제 사례
-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은행 사건 (2021년 10월)
- 피해: 대기업 임원의 목소리를 흉내 낸 딥보이스 보이스피싱
- 손실액: 3500만달러 (당시 약 4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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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건 (2022년 3월)
- 피해: 딥보이스로 만든 가짜 아들 목소리에 속은 부모
- 손실액: 2만1000 캐나다 달러 (당시 약 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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