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일본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에 대한 불안감 증가
방재용품 판매 급증과 방재 앱 다운로드 증가
지진 후 방재용품 판매
-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8월 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후, 지진의 여파로 방재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 지진 직후 니치난시의 슈퍼마켓에서는 방재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었고, 이곳에는 가구 고정 도구, 생수 등이 진열되었다. 하루 뒤인 9일 저녁까지 대부분의 물품이 팔렸다.
- 미야자키시: 니치난시 북쪽에 위치한 미야자키시의 슈퍼마켓에서도 지진 후 수도 사용이 불가능할 때를 대비한 간이 화장실 용품이 1시간 만에 약 100개가 팔리는 등 방재용품 수요가 급증했다.
방재 앱 이용 증가
- 오사카부 방재 앱: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오사카부의 방재 앱 다운로드 횟수가 약 5300회에 달하며, 평소보다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 도쿠시마현 라인 계정: 시코쿠 동부 도쿠시마현 당국의 공식 라인 계정 등록자 수가 지진 발생 후 3일 동안 약 800명 증가하며, 방재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영향과 대비
오봉 명절과 불안감
- 8월 중순은 일본의 '오봉' 명절로, 해마다 이 시기에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주요 기차역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볐지만, 이번 지진과 관련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지진 위험에 대비해 해수욕장 운영 중지 및 불꽃놀이 행사 취소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숙박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 노약자 시설과 병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노약자가 많은 고령자 시설과 병원에서는 대피 계획을 점검하고 관련 용품을 재확인하는 등 비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와 태풍 상륙 우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 발령
-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거대지진 주의)'를 발령했다. 이는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지진에 대비한 조치로, 지진 활동이 활발한 초기 단계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지각 변동을 모니터링한 결과, 특별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8월 15일 오후 5시에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직후 2~3일 동안은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일주일이 지나면 그 활동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태풍 마리아 상륙 예고
- 일본 혼슈 지역에는 지진 우려와 더불어 태풍 상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5호 태풍 마리아가 8월 12일 혼슈 동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서 24시간 동안 많은 곳은 30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이는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을 초과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의 위험성
난카이 해곡 대지진
-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하는 대형 지진이다. 이 지역에서는 100~150년 간격으로 규모 8~9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으며, 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23만 명의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하고, 약 209만 채의 건물이 파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번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기존 약 0.1%에서 0.4%로 상승했다고 판단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