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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비만은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은 질병으로 인식되어야 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다가 포기하거나,
반복적으로 체중이 증감하는 요요 현상을 겪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보노디스크라는 덴마크 제약사가 만든 위고비라는 비만 치료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고비는 주사제 형태의 비만 치료제로, 주 1회 투약으로 최대 15% 체중 감소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 치매, 술·담배·마약에 대한 욕구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위고비를 구입하거나 사용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위고비가 2021년 6월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이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나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들이 위고비로 살을 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수직 상승했습니다4. 미국에서 위고비의 한 달 처방 가격은 1349달러(약 177 만원)로
비싼 편이지만, 수요가 급증해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났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생산 공 장을
확대하기 위해 16억 달러(약 1조984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위고비는 미국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에 시판됐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은 약입니다.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를 승인했고 내년 10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위고비는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답은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고비는 기존의 비만 치료제와 달리 식욕억제와 포만감을 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데, 이는 식사 후 나오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GLP-1을 흉내 내는 'GLP-1 유사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GLP-1 호르몬은 뇌의 포만감 중추에 작용하는데, 식욕을 억제하고 심장을 보호하며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 호르몬은 분비 후 1-2분 이내로 DPP-4 효소에 의해 거의 분해돼 없어져 버립니다.
DPP-4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도록 작용 시간을 늘린 것이 바로 GLP-1 유사체인 위고비입니다.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체중 감량 효과 외에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고, 술·담배·마약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위고비는 비만 치료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 예방과 중독 극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병통치약’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고비에는 설사, 변비,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투약 후 체중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위고비의 약효가 일주일간 지속되는 만큼 부작용도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의학 전문가들은 위고비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비만 치료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비만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과 지도 하에 사용해야 하며, 부작용과 재발 가능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위고비는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만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위고비에 너무 매달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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